2026년 04월 12일(일)

"어머니가 정말 자랑스럽다"... 힙합 매니저 조늘이 전한 윤여정의 아들로 사는 법

윤여정의 아들 조늘이 유튜브 인터뷰에서 제3문화 세대로서의 정체성과 어머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샘 리처드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샘 리처드 Sam Richards'에 '조늘 힙합 매니저와 LA 한인타운 가다 (feat. 배우 윤여정 아들) | 샘리처드 인터뷰'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리처드 교수는 LA 한인타운을 방문해 조늘 씨와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리처드 교수는 조늘 씨를 "가장 흥미로운 제3 문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조늘 씨는 자신을 소개하며 "제 이름은 조늘이다. 미국에 사는 교포다. 사실 한국에서 자랐고 외국인 학교에 다녔다. 


유튜브 '샘 리처드 Sam Richards'


현재는 LA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기 동안 부모의 문화 밖에서 자란 '제3 문화' 세대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궤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늘 씨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저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기보다 미국계 한국인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뉴욕에 있었다. LA에 온 지 8~9년이 됐다"며 "LA는 한국 이민 역사의 시작점 같은 곳이다. 여기 오면 초기 이민자들의 기분을 직접 겪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유튜브 '샘 리처드 Sam Richards'


리처드 교수는 조늘 씨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유명한 배우라길래 사진을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런데 사진을 보고 '이분이 당신 어머니였어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리처드 교수는 "그때 당신이 한국인 특유의 행동을 했다"며 "막 자랑하기보다는 좀 낮추는 겸손함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조늘 씨는 어머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한국은 워낙 겸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정말 유명한 배우시고 오스카 수상자기도 하시다. 저도 어머니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유튜브 '샘 리처드 Sam Richards'


조늘 씨는 미국에서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 건너온 후 힙합 그룹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문화권 친구들과 교류한 경험이 현재 자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조늘 씨는 "서로 다른 문화들이 섞여 있는 상태"라며 "다른 문화도 보고 받아들이는 능력도 생겼다. 스펀지 같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윤여정은 가수 조영남과 1974년 결혼 후 미국으로 이주해 아들 조얼·조늘 씨를 낳았다. 두 사람은 1987년 이혼했고, 이후 윤여정은 홀로 두 아들을 키워냈다. 현재 조얼·조늘 씨는 모두 미국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배우 윤여정 / 뉴스1


윤여정은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나를 촬영장으로 나가게 잔소리를 해줬던 두 아들에게 고맙다. 


열심히 일했더니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며 아들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YouTube '샘 리처드 Sam Rich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