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1일(토)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 '독립운동사 권위자' 발탁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됐다.


10일 국가보훈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14대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을 13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신임 관장은 관장은 13일부터 독립기념관으로 출근한다.


김희곤 신임 독립기념관장 / 뉴스1


김 신임 관장의 임기는 2029년 4월 12일까지 3년이다.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립운동사 전공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김 신임 관장은 국립안동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토대를 쌓았다.


그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편찬위원장,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한국근현대사학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 4월부터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직을 수행해 왔다.


보훈부 관계자는 김 신임 관장에 대해 "오랜 기간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학자로, 독립기념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의 논란을 조속히 해소하고 독립기념관 직원과 함께 신속한 조직의 안정과 정상화를 이끌어 2027년 개관 40주년을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기 전 생각에 잠겨있다. 2025.9.8 / 뉴스1


이번 인사는 전임 관장의 불명예 퇴진에 따른 조직 정비 성격이 짙다. 역사관 논란과 갑질 의혹이 제기됐던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은 보훈부 특별감사 결과 기념관 사적 유용 등 14개 비위 사실이 드러나 지난 2월 해임됐다. 신임 관장은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2027년 개관 40주년이라는 대형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