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현재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이 꽤 빨리 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될 미국-이란 종전 협상을 위한 첫 회담을 하루 앞두고 버지니아주 샬러츠빌로 출발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 우리가 그냥 떠나버리면 해협은 열릴 수밖에 없다"며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그들은 돈을 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통행료 징수 방침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그건 공해(公海·international water)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그렇게 (통제)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에서 이란 협상단과 만날 JD 밴스 부통령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운을 빈다. 그는 커다란 임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목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금지가 첫째이다"라고 명확히 했다. 그는 "이미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준으로 삼은 적이 없다"며 "핵무기 금지가 우리(목표)의 99%"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