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10일(금)

뚜렷한 이목구비+강렬한 눈빛으로 관람객 사로잡은 '미남 고릴라' (영상)

일본 동물원의 한 고릴라가 잘생긴 외모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히가시야마 동물원에서 촬영된 고릴라 '키요마사'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 속 키요마사는 벽에 기대어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육사가 던져준 먹이를 한 손으로 받아먹는 장면에서는 민첩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눈빛과 자신감 있는 행동이 더해지며 온라인에서는 "미남 고릴라"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 연예계 대표 미남인 기무라 타쿠야를 언급하며 "고릴라계의 기무라 타쿠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엑스 'ally_goritaro'


일본 매체 주간 여성에 따르면 키요마사는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이다. 아버지는 같은 동물원에서 '잘생긴 고릴라'로 유명세를 탔던 샤바니다. 샤바니는 과거 큰 인기를 끌며 사진집과 관련 상품까지 출시된 바 있다.


키요마사는 어린 시절에는 귀여운 이미지였지만, 최근 체격이 커지고 이목구비가 또렷해지며 아버지를 닮아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바니가 위엄 있는 인상을 준다면, 키요마사는 보다 젊고 날렵한 매력을 지녔다는 반응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아빠 샤바니가 워낙 잘생겨서 키요마사에게도 모두의 기대가 컸다. 어렸을 때는 아빠를 닮지 않았다는 말도 있었지만, 2021년 키요마사가 9살이었을 때 동물원 공식 블로그에는 '몇 년 안에 훌륭한 남자로 자랄 것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제 드디어 그 순간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키요마사의 아빠 샤바니 / 아마존


키요마사의 약간 어설픈 걸음걸이는 귀여움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히가시야마 동물원 및 식물원 원장은 키요마사의 등털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릴라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 시기에 무리를 떠나 독립해야 하기 때문에 북을 치거나 큰 소리를 내는 등의 과시 행동을 자주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키요마사가 샤바니가 무리의 암컷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관찰하며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키요마사의 잘생긴 외모에 대한 칭찬은 기쁘지만, 동물원의 주된 목표는 관람객들이 동물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며 "키요마사의 외모에만 집중하지 말고 고릴라의 생태와 발달 과정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