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며 해외에서도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늑구의 탈출 이틀째를 맞아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늑구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X(구 트위터)에는 'Neukgu(늑구)' 계정이 새롭게 개설됐고, 'neukgu.com(늑구닷컴)'이라는 전용 홈페이지까지 등장했다.
영문으로 제작된 이들 플랫폼은 늑구의 실시간 소식을 전하면서 늑구를 사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누리꾼들도 늑구의 안전한 복귀를 간절히 기원하는 상황이다.
늑구는 2024년 1월에 태어난 2살 수컷으로 몸무게는 약 30kg이다. 이는 대형견인 말라뮤트와 비슷한 크기에 해당한다.
CCTV 영상 분석 결과,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4분께 오월드 동물원 늑대 사파리의 철조망 아래 흙을 파헤치며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탈출 이후 늑구는 대전 시내 곳곳에서 목격됐지만, 9일 새벽 1시께 열화상 드론 카메라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현재 늑구는 보문산 일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 지역에 최대 80mm의 비가 예보되면서 수색팀의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