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목)

포스코홀딩스, 아르헨 리튬 염호 100% 인수... 전기차 7000만대분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광권을 추가로 확보하며 전기차 배터리 원료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7일(현지 시간)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캐나다 리튬사우스(LIS)로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6500만 달러(한화 약 950억 원)다.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는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 함량이 낮아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리튬 추정 매장량은 약 158만톤에  이른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 사진 = 포스코홀딩스


이번 인수로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기존 보유 광권 포함) 총 1500만톤 수준의 염수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실제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할 때 최소 300만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제도도 사업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대규모 투자 인센티브)'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승인이 확정되면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받아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이 향상된다. 포스코홀딩스는 RIGI 승인 시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된다.


사진 =  인사이트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