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목)

BTS 뷔를 위해 만든 '루비 그릴즈' 만든 한국 주얼리 브랜드의 정체

BTS 신곡 '훌리건'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뷔의 특별 제작 그릴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뷔가 착용한 붉은 루비가 박힌 그릴즈는 서울 기반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다비드 아발론이 뷔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작품이다.


BTS '훌리건' 뮤직비디오


이 그릴즈는 뮤직비디오의 강렬한 비주얼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훌리건' 뮤직비디오는 어두운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로 가득하다. 안개와 먼지가 뒤덮인 황량한 배경 속에서 멤버들이 붉은 플랫폼 위에서 강렬한 군무를 선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한 댄서들이 주변을 둘러싸며 춤추는 장면들이 혼란스럽고 반항적인 '훌리건'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BTS 특유의 날카로운 안무와 압도적인 스케일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다비드 아발론 인스타그램


다비드 아발론은 디자이너 신예권이 이끄는 브랜드로, 2014년경 힙합 문화의 그릴즈를 처음 접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에서는 그릴즈가 생소한 아이템이었지만, 신예권은 치아 인상을 직접 떠서 제작하는 방법을 독학으로 익히며 실력을 쌓아왔다. 현재 그는 뉴욕타임스에서 '한국 랩 그릴즈의 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브랜드명은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의 고전적 정신과 신화 속 이상향인 섬 '아발론'에서 따온 것이다. 특히 한국 전통 나전칠기의 주재료인 전복(Abalone)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 아름다움과 광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 철학이다.


다비드 아발론 인스타그램


다비드 아발론은 블랙핑크 리사, 지드래곤, BTS 제이홉, T1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위한 커스텀 주얼리를 제작해왔다.


10년 넘게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K-힙합과 전통 공예를 연결하는 독특한 포지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