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손흥민을 앞세운 하이트진로 '테라'를 향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8일 하이트진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8일 공개된 '리얼탄산 테라 TERRA CF : 리얼탄산 편' 영상의 조회수가 3주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테라와 손흥민의 만남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7주년을 맞아 등번호 7번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를 신규 모델로 내세웠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를 활용한 술자리 AI필터 게임 '오늘 테라 쏠 사람은 누구' 또한 현재 8만 건이 넘는 접속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의 패키지도 모델 손흥민을 활용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병뚜껑 외부는 축구공 패턴, 내부에는 손흥민 이니셜 'SON'과 등번호 '7'을 새겨 레터링을 모으는 재미와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는 손흥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월드컵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돼 광고 노출 대비 효율을 높이는 '빅 이벤트'로 꼽힌다. 과거 월드컵 기간에는 맥주와 치킨, 간식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응원 소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류업계에 불어닥친 내수 침체 속에서 빅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팬덤과 국가대표라는 상징성을 갖춘 손흥민 선수를 기용한 것이 광고 효과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푸드와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역시 손흥민을 앞세운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성수기 수요를 잡기 위해 손흥민을 활용한 캠페인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기를 끌었던 영상에 이어 후속 광고 시리즈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체험형 행사를 확대한다. 테라 출시 7주년과 손흥민의 등번호 7번에서 착안한 '7초를 맞춰라', 축구와 빙고를 결합한 '테라 빙고 게임팩'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스푸너와 피크닉매트, 리유저블백 등 'TERRA X SON7' 협업 굿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가 현장 체험과 온라인 참여, 굿즈 소장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이어가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