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8일(수)

허경환, 양상국 부친 빈소서 "좋은데 가시고 있는데" 유행어 남발... 무슨 일?

개그맨 허경환이 동료 양상국의 부친상 당시 장례식장에서 유행어 퍼포먼스를 펼쳤던 파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 출연한 양상국은 "3년 전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큰 슬픔이었다"고 운을 뗐다.


유튜브 '알딸딸한 참견'


양상국은 "코로나19가 심해 조문이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음에도 동기들이 새벽까지 자리를 지켜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허경환은 슬픔에 잠긴 양상국에게 "동기들 다 만나고 좋은 날이다"라고 실언을 했다가 "형, 그렇게 좋은 날은 아니야"라는 핀잔을 듣고 즉각 사과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양상국의 뜻밖의 제안이었다. 양상국은 "형, 우리 아버지 마지막으로 가시는데 유행어라도 해줘"라고 부탁했고 허경환은 "아버지 좋은 데 가고 있는데~ 좋은 데 가는 바로 이 맛 아닙니까~"라며 자신의 전매특허 유행어를 선보였다.


유튜브 '알딸딸한 참견'


허경환은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지만 상국이가 하라고 해서 했다"고 털어놨으며 양상국은 "그 모습에 뿌듯했다"고 답해 남다른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김원효 등 유행어가 있는 동기들이 모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개그맨답게 배웅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양상국은 과거 '개그콘서트' 시절을 회상하며 허경환을 향해 "함께 하는 사람들한테는 최악의 개그맨이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양상국은 "코너는 전체적인 틀을 짜는 게 정말 어려운데 허경환은 오로지 유행어만 짠다"며 "재미는 있지만 맥락 없이 던지는 유행어를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는 건 남겨진 동료들의 몫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