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8일(수)

류현진, 선동열도 넘었다... 246경기 만에 1500탈삼진 '최단기 신기록'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KBO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역대 최소 경기이자 최고령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통산 1500탈삼진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7일 류현진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전날까지 통산 1499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그는 이 삼진 하나로 KBO리그 역대 7번째 1500탈삼진 주인공이 됐다.


기록의 가치는 압도적이다. 류현진은 39세 13일의 나이로 통산 246경기 만에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최고령 기록인 송진우의(36세 5개월 26일) 최소 경기 기록인 선동열의 301경기를 모두 경신한 수치다. 


지난 6일까지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2189개)이다. 2위 송진우(2048개), 3위 SSG 김광현(2020개), 4위 이강철(1751개), 5위 송진우(1698개), 6위 정민철(1661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선수들이 SSG에 6대 2 승리를 거둔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6.4.7 / 뉴스1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는데도 전체 7위이자 현역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의 MLB 통산 탈삼진 수는 934개다.


류현진의 삼진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1회 고명준에 이어 2회에도 안상현과 김성욱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미 통산 탈삼진 수를 2437개로 늘렸다.


이제 류현진의 시선은 또 다른 기록으로 향한다. 데뷔 시즌인 2006년부터 이어온 KBO리그 역대 4번째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