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환자 없는데 질주한 사설 구급차, 승용차 충돌→인도 돌진... 중학생 보행자 숨져

강원 원주시에서 사설 구급차와 승용차 충돌사고로 인해 무고한 10대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53분경 원주시 무실동 법원 앞 사거리에서 사설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충돌 당시 구급차는 사고 충격으로 도로에서 밀려나 인도로 돌진하면서 보행 중이던 10대 A군을 치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강원소방본부]


이번 사고에서 승용차 운전자 B씨(65)는 가로수와 충돌한 후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차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당시 구급차에는 환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설 구급차가 신호를 어겨가며 속도를 높였고, 승용차는 점멸 신호에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급차와 승용차 운전자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