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정성호 법무 "초기 수사 미흡으로 큰 아픔"... 故김창민 감독 집단폭행 사망 '엄정 수사' 지시

법무부 정성호 장관이 고 김창민 감독 집단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장관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초기 수사의 미흡함으로 인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드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젊은 나이에 꿈을 품고 살아가던 영화감독이었던 피해자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와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故김창민 감독 인스타그램


이어 "유족들은 폭행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에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단 1명만이 피의자로 송치됐다"며 "유가족의 강력한 항의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고 나서야 겨우 1명이 추가로 특정되는 등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연이은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당당하게 거리를 돌아다니는 현실 앞에서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 했던 고인의 심정과 가족들의 상실감에 더해 기대에 못 미친 수사로 상처받은 유가족들의 비통함은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 표현했다.


정 장관은 "검찰이 사건의 전체적인 진상을 완전히 밝혀내고 관련된 모든 가해자들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4월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후 즉시 전담팀을 구성하여 보완수사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뉴스1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법무부는 사망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조금도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1차 수사의 허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여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어 가해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5일 이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9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