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네이버 '이 서비스' 20년 만에 사라진다... 30일 전격 종료

네이버가 20년 가까이 이어온 '연관검색어' 시대를 마감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앞세운 전면적인 검색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네이버는 오는 30일부로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던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단순한 키워드 나열에서 벗어나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답변을 요약하고 탐색을 돕는 '목적 지향형' 검색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네이버 측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AI 기술 기반의 검색 경험 확장을 위해 검색 결과를 요약 제공하는 'AI브리핑'과 탐색을 확장하는 '관련질문'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최적화된 검색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연관검색어는 그간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계 가능성이 높은 검색어를 추천하며 정보 탐색을 도왔다. 하지만 유명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아 2020년 3월부터 인물명에 한해서는 이미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였다. 네이버는 앞으로 'AI 브리핑'과 같은 대화형 검색 기술을 통해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 보다 정교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도입된 'AI 브리핑'은 현재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통합검색 질의의 약 20%에 적용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쇼핑, 건강, 금융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에이전트'와 대화형 검색 서비스인 'AI 탭'을 중심으로 검색 엔진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은 AI와 검색의 결합을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연관검색어 서비스 종료 안내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