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월)

삼천당제약, 2500억 블록딜 철회... "기업가치 안정이 우선"

삼천당제약이 지난 달 말 공시했던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매각(블록딜) 계획을 철회한다. 


6일 삼천당제약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해외 라이선스 계약 부풀리기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인석 대표는 지난달 24일 공시한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 / 뉴스1


회사는 앞서 전 대표가 보유한 보통주 26만5700주를 이달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시간외매매로 처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예상 처분 단가 94만 1000원을 적용하면 총 거래금액은 약 2500억 원에 달한다.


해당 블록딜은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에 둘러 쌓여있었다. 이와 관련해 전 대표는 "증여세 등 세금 납부를 위해 계획했던 대주주 지분 매각을 전격 철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 개인의 재무 현안보다 기업 가치 안정과 시장의 오버행 우려 해소를 우선시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삼천당제약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지분 매각 대신 주식담보대출 등 대안적 금융 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대주주가 이자비용 등 재무적 부담을 직접 감수해 주가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 성과가 시장에서 증명될 때까지 대주주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