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200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에 파격적인 노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에 공개된 '소민이와 낮술' 영상에서 전소민은 절친한 동료 김지석과 함께 배우로서의 고민부터 결혼관, 가치관의 변화까지 가감 없이 털어놨다.
가장 화제를 모은 대목은 돈과 체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이었다. '남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용변을 보면 100억 원을 받는다'는 극단적인 질문에 전소민은 화폐 가치를 따져 묻는 등 진지하게 고민에 빠졌다.
그는 "현재 화폐 가치라면 100억은 안 된다"면서도 "200억 주면 할 것 같다. 이민 가겠다"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지석은 "평생 남는 건데 겨우 200억이 뭐냐, 500억은 불러야 한다"며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에 대한 속내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전소민은 "내가 결혼을 안 한다면 힘들까? 남들이 다 해보는 걸 안 해보는 데서 오는 상실감이 있을까 생각해본다"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김지석의 형제 관계를 묻다 10살 어린 남동생이 내년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허탈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극 무대에 대한 두려움과 성취감에 대해서는 "관객이 너무 무섭고 앞열 사람들 숨소리가 나한테 닿는 것 같다"면서도 "하고 나면 성취감이 다르다"며 무대의 매력을 전했다.
특히 전소민은 과거보다 한결 차분해진 모습으로 "꿈을 버렸다"는 고백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람이 꿈을 놓아주어야 하는 때가 온다더라. 그걸 놓으면 '뭔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생기고 자유로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의 나를 믿어야 한다. 그동안 허투루 살지 않았으니 어느 방향으로 가든 열심히 하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단단한 신념을 덧붙였다.
최근 영화 '열여덟 청춘'에서 활약한 전소민은 오는 5월, 자녀 계획과 삶을 고민하는 연극 '렁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