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장인 차는 사주고 시부모 여행은 거절"... 성공 후 달라진 15살 연하 아내에 남편 '충격'

15살 연하 아내의 창업을 전폭 지원했던 남편이 사업 성공 후 아내의 변한 태도로 인해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40대 남성 A씨의 사연에 따르면, A씨는 5년 전 25세 여성과 결혼했다.


15살이라는 큰 나이 차로 인해 주변에서 "업고 다녀야 한다"는 농담을 들었던 A씨는 처가와의 관계 개선에 각별히 신경 썼다. 장인·장모를 자주 찾아뵙고 용돈도 넉넉히 드리며 사위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젊은 아내가 집안일에만 매여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다양한 취미 활동을 지원했다. 아내는 1년간 쿠킹 클래스, 꽃꽂이, 요가 등을 배우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아내가 "돈을 벌고 싶다"며 소품샵 창업 의지를 보이자, A씨는 흔쾌히 동의했다.


아내는 디자인 전공자인 데다 가족 중에도 관련 업계 종사자가 있어 사업 시작이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사가 잘되면 수입을 반씩 나누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A씨는 상권이 좋은 지역에 매장을 구해주고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운전과 각종 계약 업무까지 도맡아 하며 아내의 사업을 뒷받침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소품샵은 개점 3개월 만에 월 7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 궤도에 올랐다. 매출 증가와 함께 아내의 출장 일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사업이 번창할수록 부부 관계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친척 결혼식에서 A씨는 아내가 장인에게 새 차를 사드린 사실을 알게 됐다. 사전 상의는 없었지만 A씨는 "돈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우리 아내가 대견하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A씨가 "부모님 해외여행 시 비즈니스석 항공료를 지원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아내는 단호히 거절했다. "아버지 차 바꿀 때 내가 돈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주거비와 보험료 등 가정의 주요 지출을 담당하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 당황했다.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자는 제안에도 아내는 "내가 벌었으니까 내가 쓰고 싶다"고 답했다. A씨가 "내가 없었으면 시작도 못 했을 텐데 왜 다 네 것이냐"고 따지자, 아내는 "돈만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나도 열심히 했다"며 맞섰다.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아내는 "장사 물건이 쌓여 집이 좁아졌다"며 "가게 근처에 따로 집을 구해 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A씨는 "그건 안 된다. 집을 나가려면 다시 들어올 생각은 하지 말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A씨는 "사업이 평생 잘될 보장도 없는데 분별력이 부족해 답답하다"며 "장인·장모가 아내를 두고 철이 없다고 하신 말씀이 이런 의미였나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YouTube '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