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서울대공원, '온라인 기부' 페이지 개설... 동물 건강·복지 지원

서울대공원이 동물과 식물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동행기금'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지난 3일 서울대공원은 공원 내 생물종 보전과 복원, 동물 복지 개선을 위한 동행기금 온라인 기부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의료 및 재활 서비스를 통해 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새로 개설된 기부 플랫폼은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간단한 본인 인증만 거치면 1분 이내에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캡쳐


기부 방식은 일회성 기부와 정기 기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부 금액은 1만원, 3만원, 5만원의 정액 옵션과 함께 자율 설정 방식도 제공해 소액 기부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동행기금의 운용은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관련 부서와 현장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기금을 집행한다.


주요 사용처는 동식물 증식 및 복원 사업, 수질과 토양 개선을 통한 서식 환경 개선, 각 종의 특성에 맞춘 놀이와 탐색, 훈련 프로그램 등의 행동 풍부화 사업이다. 또한 맞춤형 영양 공급과 노령 개체 관리, 재활 치료 등의 의료 서비스, 아시아 코끼리와 침팬지 보호를 위한 국제 보전 프로그램 'AZA SAFE' 참여 등에도 활용된다.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기부 과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기부자에게는 전자영수증과 연말정산용 기부금 영수증을 제공하고, 매년 '연간 동행기금 보고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각 사업별 활동 내용도 시각 자료를 통해 상세히 공개한다.


향후 계획으로는 정기 기부를 기반으로 한 단계별 멤버십 제도인 '동행기금 회원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시민들의 참여가 동식물의 더 나은 삶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기부 접근성과 집행 투명성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동행기금이 도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