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형 성매매업소가 20년 넘게 불법 영업을 지속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업소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까지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대형 성매매업소와 학교 주변 유해업소 등 95곳을 집중 단속해 업주 등 170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단속 과정에서 일부 업소들은 상호명을 자주 변경하거나 명의상 대표자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회피하며 장기간 불법 운영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성매매 알선 대금 약 2890만 원과 침대 66개 등을 압수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당 업소들의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강남구 소재 대형 성매매업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업주 등 10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 업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250평 규모로, 같은 건물에서 20년 이상 성매매 알선 행위를 해왔다. 경찰의 반복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업주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지속했으며, 최근에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한 학교 인근에서 수십 년간 성매매를 알선해온 대형 업소 5곳을 추가로 적발해 업주 등 22명을 검거하고 침대 26개 등을 압수했다. 적발된 업소 중 1곳은 단속 이후 폐업 신고를 마쳤으며, 나머지 업소들도 폐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의 불법 게임장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성매매 및 사행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압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