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백두산 드러머 한춘근 별세, 한국 록의 전설 지병으로 잠들다

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인 밴드 백두산의 원년 멤버인 드러머 한춘근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8군 무대와 서울 명동의 밤무대를 누비며 실력을 쌓은 베테랑 음악인이다. 당초 기타리스트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으나 활동 과정에서 드러머로 전향해 독보적인 리듬감을 선보였다.


한춘근 SNS


고인은 유현상, 김도균, 김창식과 함께 백두산의 결성 멤버로 참여해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황금기를 일궜다.


백두산은 1987년 2집 발표 후 해체됐고 1992년 김도균 중심으로 3집을 냈으나 공백기를 피하지 못했다.


한춘근은 2009년 원년 멤버들과 재결합해 4집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팀을 떠난 고인은 2011년 드럼 솔로 앨범 '백두대간'을 발매하며 음악적 열정을 이어갔다.


유가족으로는 딸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동신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후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