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100억 벌면 세금 41억 내는 유재석이 '실소' 터뜨린 고액체납자들의 '단골 멘트'

방송인 유재석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의 전형적인 변명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7회에는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소속 이석근, 최영현 조사관이 출연해 고액 체납자 추적 업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38기동대'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세금 체납자들을 추적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올해 징수 목표액이 2300억 원이라는 설명을 듣고 "목표가 이 정도면 (실제 미납) 세금은 그보다 더 많겠다"며 놀라워했다. 


개인 체납자 중 최고 체납액에 대한 질문에 최영현 조사관은 "33억 정도. 법인은 76억 원 정도"라고 답했다.


고액 체납자들의 특징을 묻자 두 조사관은 "나라가 나한테 해준 게 뭐냐", "나도 많이 냈다"라는 단골 멘트를 소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이를 듣고 실소를 터뜨리며 "낼 만큼 냈는데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인데 왜 가져가려고 하냐"고 흔히 들을 수 있는 변명을 언급했다. 그는 "익숙하게 듣는 얘기"라며 웃음을 보였다.


유재석은 평소 성실한 납세자로 유명하다. 그는 국세청 기준경비율 8.8%를 적용한 간편 추계신고 방식으로 별도의 절세 노력 없이 세금을 납부해왔다. 


지난해 채널 '절세TV'에 출연한 윤나겸 세무사는 유재석의 납세 방식을 분석했다. 


유튜브 '절세TV'


윤나겸 세무사는 "만약 연봉 100억 원을 벌어 경비 40억 원을 빼면 과표가 60억 원이 되고 장부 신고 시 세금은 약 27억 원 정도 나오지만, 유재석의 경우 과세표준이 91억2000만 원으로 올라가 세금만 41억 원을 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두고 "리스크를 사실상 제로로 만든 것", "당장의 절세보다 신뢰를 택한 예외적인 사례", "세금을 떳떳하게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