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프로야구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3%가 KIA를 선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한화 이글스가 10%로 2위를 차지했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9%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2024년 7%에서 2025년 6%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5%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도 2023년 6%에서 시작해 2024년 5%, 2025년 4%로 하락했고, 올해는 3%로 6위를 기록했다.
7위 NC 다이노스는 2%의 지지율을 얻었고,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kt wiz는 각각 1%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 중 46%는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 없다고 답했다.
프로야구에 관심을 보이는 야구팬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순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IA가 23%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한화와 삼성이 각각 17%로 공동 2위, 롯데가 15%로 4위를 차지했다. LG는 9%, 두산은 6%를 기록했으며, NC가 3%, kt·SSG·키움이 각각 1%로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선호도 차이도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들은 KIA(14%), 한화(12%), 삼성(9%) 순으로 선호했고, 여성들은 KIA(11%), 롯데(9%), 한화와 삼성(각 8%)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은 KIA와 LG를, 여성은 롯데와 두산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18~29세 젊은 층에서는 롯데가 11%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6%)과 LG(2%)는 전체 평균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KIA와 삼성이 각각 12%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롯데가 7%로 3위, 한화와 LG가 각각 7%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우승 예상 팀으로는 LG가 1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화가 9%, KIA가 7%, 삼성과 롯데가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 부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한화 류현진이 10%로 2위, KIA 김도영이 6%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를 통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1.2%, 응답률은 12.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