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1일(화)

더본코리아 백종원 "잃어버린 1년 끝났다"... 유튜브 복귀·해외 진출·M&A '3각 편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올해를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하며, 해외 시장 공략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더본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창업설명회장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백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수많은 억지 민원과 고발을 당하면서 '잃어버린 1년'을 보냈다"며 "거의 모든 의혹이 무혐의로 나오면서 비로소 작년에 하지 못한 기업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그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소스를 기반으로 미주, 동남아, 유럽 등지의 기업과 사업 교류를 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경쟁력 있는 핵심 브랜드 1~2개를 새로운 해외 거점에 전략적으로 진출시킬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공격적인 M&A에 나서겠다"며 "더본코리아가 펼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제조 시설을 보유한 업체나 푸드테크, 외식 업체 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


국내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신사업 추진과 가맹점 활성화 정책을 통해 매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더본코리아는 주방 솔루션 B2B 플랫폼 사업을 비롯해 급식 사업, 유통 상품 다각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아울러 전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구축과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그리고 빽다방 20주년을 기념한 브랜드 활성화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는 주주와 가맹점주, 고객이 함께 만든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1


아울러 백 대표는 이날 "주주와 점주들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음해와 공격을 일삼는 일부 유튜버와 단체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주가 상황에 대해 "너무 안 좋다. 바닥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누리꾼이 40~50건 민원을 제기해 정말 힘들었다. 오너 리스크는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유튜브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백 대표는 "해외에서 한식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유튜브로 한식 조리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 없지만 무혐의가 나오고 있으니 고려는 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