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1일(화)

"복권 당첨은 확률적으로 불가능"이라던 수학 선생님, 친구들과 재미 삼아 샀는데 5억 당첨

수학학원 교사가 친구들과 나눠 긁은 스피또1000 복권에서 1등 5억 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30일 동행복권은 '스피또1000' 104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발표했다. A씨는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소재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카페에서 친구 두 명과 이야기하다가 복권 얘기가 나왔다"며 "친구가 소액 당첨 복권을 아직 바꾸지 않았다고 하니까 나도 지갑에 교환 안 한 당첨 복권이 있다는 걸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세 사람이 복권을 모아 확인한 결과 당첨금은 1만 원이었다. A씨는 "근처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10장으로 바꿨다"며 "당첨되면 나눠 갖자고 농담하며 3~4장씩 나눠서 바로 긁어봤는데 전부 꽝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아쉬워하며 자리를 뜨려는데 친구 한 명이 복권을 다시 보더니 놀란 얼굴로 내가 긁은 게 1등 같다고 했다"며 "스피또1000 방식을 잘 몰라서 한 줄 숫자가 다 맞아야 당첨인 줄 알았는데, 당첨 복권을 떨어진 걸로 잘못 봤다"고 전했다.


수학 강사인 A씨는 "복권 당첨은 확률상 거의 안 된다고 생각해서 평소에 자주 사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 당첨이 더 안 믿어지고, 이렇게 쉽게 운이 올 줄 몰랐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당첨금은 약속한 대로 친구들과 나누기로 했다"며 "코로나19 때 학원 운영이 힘들어져서 문 닫고 빚까지 생겨 어려웠는데 이번 당첨금으로 빚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했다.


A씨는 "학원을 하면서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 아이들을 가르치며 작은 선행을 해왔는데, 그런 시간들이 이렇게 돌아온 것 같아 더욱 고맙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본인 숫자 6개 중 하나와 맞으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회차당 11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