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中 55세 여성 사업가, 30세 어린 연하남과 결혼... '109억' 혼수품 건네

중국의 50대 여성 사업가가 자신보다 30세 어린 남성과 결혼하며 5000만 위안(한화 약 109억 원)에 달하는 혼수품을 건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의료 미용 사업가 위원훙(55)이 2001년생 류위천(25)과 이달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위천은 위원훙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모델로 일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위원훙은 연애 시절부터 류위천에게 롤스로이스,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 자동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과 함께 현금과 부동산을 포함해 5000만 위안(한화 약 109억 원) 규모의 혼수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훙에게 이번 결혼은 여섯 번째 결혼이다. 그는 46세 때 자신보다 21세 연하인 알바니아 출신 모델 롤란도 레카이와 10년간 동거하며 아이를 낳기도 했다.


30살 연하남과 6번째 결혼을 한 중국의 여성 사업가 위원훙 / SNS 캡처


류위천은 이번 결혼과 관련해 "이런 삶을 계획한 적은 없었지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그냥 내게 찾아온 것이다. 이런 기회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위원훙은 평소 "여성은 스스로 돈을 벌어야 행복할 수 있다"거나 "남자는 신뢰할 수 없다. 오직 자신이 번 돈만이 진짜로 믿을 만하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혼을 통해 위원훙의 삶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위원훙은 어머니와 남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18세부터 미용업계에 뛰어들었다.


30살 연하남과 6번째 결혼을 한 중국의 여성 사업가 위원훙 / SNS 캡처


위원훙은 작은 미용실에서 시작해 거대한 '뷰티 제국'을 건설할 정도로 사업을 키웠다. 그는 눈썹 문신 기술자로 출발해 개인 미용실을 개업했다.


이후 2004년에는 홍콩에 영메리리얼인터내셔널그룹을 창립했다. 그의 사업체는 2005년 협력 매장 수가 150곳을 돌파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위원훙은 검증되지 않은 의료 시술로 거액을 받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른바 '도자기 인형' 시술이 대표적이다.


SCMP


이 시술은 혈청을 추출해 얼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위원훙은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지만 의학적 근거는 없다.


또한 부유층을 대상으로 청년의 혈액으로 교체하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소득을 숨기고 거액을 탈세한 사실이 밝혀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