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년의 군백기를 무색게 하는 압도적 귀환을 알렸다. 완전체로 선보인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를 동시에 점령하며 세계 양대 팝 차트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BTS의 새 앨범은 4월 4일 자 '빌보드 200' 1위를 확정했다.
이번 1위로 BTS는 해당 차트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과거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세븐', '비(BE)', 그리고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Proof)'까지 이어온 무패 행진을 재개한 결과다.
이번 차트에서 BTS는 루크 콤즈의 '더 웨이 아이 엠'과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 등 쟁쟁한 현지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왕좌를 탈환했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기관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결과 '아리랑'은 이번 차트 기간 총 64만 1000 유닛을 기록했다.
이 중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판매량을 합친 순수 판매량은 53만 2000장에 달한다. 이는 그룹 역사상 최대 주간 판매량인 동시에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의 7번째 1위 기록이다.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SEA 수치 역시 9만 5000 유닛(공식 스트리밍 약 9910만 회)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 정상까지 휩쓸었다.
빌보드는 "BTS는 지난해 약 400만 유닛으로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이후 가장 많은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이들의 화력을 높게 평가했다.
영미권 차트의 쌍벽인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지난 27일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에 오른 BTS는 이 차트에서만 통산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영국 차트에서 3개 이상의 앨범을 1위에 올린 K팝 가수는 현재까지 BTS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