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40대 남성이 230kg 감량 후 겪게 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고통을 토로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제이미 피셔(49)는 체중이 324kg까지 증가하면서 수면무호흡증과 고혈압, 우울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렸다. 그는 성인이 된 후 지속적으로 체중이 늘어났으며, 수십 년간 여러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요요현상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피셔는 자신의 다이어트 실패 요인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지목했다. 한 번에 과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체중 증가의 주된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그는 오젬픽과 마운자로 같은 다이어트 주사 치료를 결정했고, 이후 체중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피셔는 초기 치료 과정에서 키토 식단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꾸준한 운동도 병행했다고 전했다.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 변화를 통해 기존에 앓던 각종 질환들도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을 빼면서 몸이 편해져 만족하고 있지만, 늘어났던 피부가 처져 또 다른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피셔는 "피부가 심각하게 늘어났다"며 "특히 허벅지 피부가 접혀서 운동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피부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초고도 비만이었던 사람이 체중을 크게 감량하면 오랫동안 늘어나 있었던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다시 복구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시 피부 처짐을 최대한 예방하려면 서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단기간 급격한 감량 시 피부 탄력이 지방 감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감량을 위해서는 월 2~3kg 정도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식단에는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부가 쉽게 거칠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와 물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