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아들 외도' 논란에 사과한 홍서범·조갑경 부부... 전 며느리가 '거짓 사과'라며 한 말

가수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외도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전 며느리가 이를 "가짜 사과"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지난 29일 전 며느리 A씨는 자신의 SNS에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한테 사과하시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난리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한다"며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사과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A씨는 "모든 것이 진실이니 애매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저와 제 가족에게 저지른 일을 제대로 사과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제발 쉽게 사라지지 않게 계속 도와달라"며 누리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홍서범, 조갑경 부부 / MBC every1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부부는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으나,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판결에 따른 아들의 의무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사건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차남 B씨가 혼인 중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대전가정법원은 지난해 9월 A씨가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또한 월 80만원의 양육비 지급 명령도 함께 내렸다.


홍서범, 조갑경 부부 / tvN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1년 8월 B씨와 만나 2024년 2월 결혼했다. 하지만 A씨가 임신 중이던 2024년 4월 B씨가 동료 교사와 불륜 관계를 시작하면서 부부 갈등이 촉발됐다고 했다. 


A씨는 시부모인 홍서범·조갑경에게 이 사실을 수차례 알렸지만 이들이 방관했으며, 현재까지도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서범·조갑경 부부 측은 "귀국 후 판결문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간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A씨 측 주장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항소 진행으로 인한 일시적 보류라고 설명했다. 현재 관련 소송은 항소심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