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차 맞벌이 주부가 시댁과의 갈등을 호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을 자녀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라고 소개했다.
A씨는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친정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재도 부모가 가까이 거주하며 아이 하원을 맡아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시댁의 경우 거리가 멀어 육아나 생활 전반에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댁과의 갈등이 주로 식사 준비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평소 요리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고 했다. 정리정돈은 잘하지만 다양한 식단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업무량이 많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우선시하다 보니 식사는 주로 친정에서 준비해주거나 밀키트를 활용해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부모는 이러한 방식을 강하게 부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부모는 몇 달에 한 번씩 집을 방문할 때마다 A씨가 직접 차린 식사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밀키트로 준비한 음식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시부모는 한때 음식 솜씨가 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도 밀키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실망감을 표현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했다.
시부모는 평일 방문 시에도 집에서 직접 식사를 하기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A씨는 호소했다.
이로 인해 A씨가 야근 중에도 귀가해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했다. 남편이 외식을 제안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려 해도 시부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A씨는 덧붙였다.
시부모는 요리를 잘하는 시누이와 비교하는 발언을 자주 하며 A씨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식사 준비를 기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A씨는 밀키트가 현재 자신의 생활 여건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시부모의 지속적인 불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한 지지를 보냈다. "맞벌이인데 왜 며느리한테만 난리냐", "아들은 왜 가만히 있냐", "왜 자꾸 와서 밥타령하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