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프리지아가 "갤럭시는 만져본 적도 없다"며 삼성 스마트폰을 폄하했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지 3주 만에 갤럭시 S26 울트라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상에서 "셀카 화질이 정말 좋다"며 극찬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진정성 있는 변화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여론 악화를 의식한 급작스러운 태세 전환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9일 프리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 S26 울트라를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2시 해당 모델로 촬영한 사진을 선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프리지아는 설레는 모습으로 언박싱을 진행한 뒤 즉시 실사용에 나섰다. 특히 셀카를 촬영한 뒤 결과물을 확인하며 "셀카 화질이 정말 좋다"고 감탄했다.
섬세한 피부 표현과 선명한 색감 구현력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아기자기한 스티커를 활용해 휴대폰을 꾸미는 과정도 상세히 공유했다.
프리지아는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완성한 갤럭시 폰 꾸미기를 통해 갤럭시 유저로서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앞서 프리지아는 지난 8일 공개된 브이로그에서 갤럭시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인과 휴대폰 기종에 관해 대화하던 중 "솔직히 말하면 내 남자친구가 갤럭시를 쓴다고 하면 약간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 휴대폰으로 나를 찍어준다고 생각하면 너무 짜증 난다"며 "갤럭시랑 아이폰 사진 때깔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는 한 번도 갤럭시를 만져본 기억이 없다. 내가 갤럭시를 허용할 수 있는 건 우리 엄마 아빠뿐이다"라는 발언까지 이어지며 갤럭시 사용자들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인이 '남자친구가 갤럭시 폴더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면 어떻겠냐'고 묻자 "아 진짜"라며 질색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만져본 적도 없다니 벌레 취급하냐", "취향 문제라도 말은 가려야 한다", "아이폰이 최고, 삼성전자는 아재폰이라는 식의 발언은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프리지아는 이번 영상에서 직접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 그는 "논란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며 "특정 브랜드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갤럭시로 촬영한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표현이 거칠어졌다"며 "기분이 상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갤럭시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종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창에는 "결국 광고나 협업 아니냐", "욕먹으니까 물 타기냐", "2주 만에 태세 전환이 너무 급작스럽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직접 써보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진심으로 쓰고 나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등 그의 진정성을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프리지아는 2021년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일부 액세서리와 의류 등이 위조품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가 자숙 기간을 거쳐 최근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