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아리랑' 제작 과정에서 한국어 가사 비중을 늘리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에는 멤버들이 새 앨범 가사 작업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이는 장면이 포함됐다.
슈가는 "전반적으로 영어 가사가 너무 많아서 한국 가사로 했으면 좋겠다"며 모국어 가사의 비중 확대를 주장했다.
RM도 "왜냐하면 이게 약간 되게 어센틱해야 되는 앨범인데 영어가 너무 많아버리면..."이라며 진정성 있는 앨범을 위해서는 한국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빅히트 뮤직 VP인 니콜 킴은 "이게 당연히 진정성도 중요한데 어쨌든 앨범이 좀 글로벌하려면 (영어로) 해보기는 해야 될 것 같다"고 반박하며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영어 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M은 "이거를 어떻게 이 시간 안에 할 거냐"라며 영어 발음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한 시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녹음 현장에서 멤버들은 영어 발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뷔가 영어 가사로 노래를 시도하자 RM은 "그거 발음 필요하면 내가 음성메모로 보내주겠다"며 도움을 제안했다. 녹음 과정에서 멤버들은 "발음 진짜", "너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민은 "이게 노력을 단기간에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구린 건 구리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고, 다른 멤버들은 "지민, 할 수 있다"며 격려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SWIM'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