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르나타카주의 한 의과대학에서 조교수가 강의 중 여학생에게 공개 청혼을 했다가 학생들의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위치한 압둘이라는 이름의 의과대학 조교수는 강의실에서 학생들 앞에서 특정 여학생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는 "이 반에서 받은 사랑을 뿌리칠 수 없었다"며 "반에서 가장 소중한 여학생에게 프러포즈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이어 "모두에게 초콜릿을 나눠주겠다"며 해당 여학생에게 직접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교단에서 내려온 압둘 조교수에게 여학생은 즉시 항의하며 학장에게 가서 이야기하자고 요구했다. 압둘 조교수는 "네가 먼저 나를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증거도 있다"고 반박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내일 이야기하자"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교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분노한 학생들은 즉각 집단행동에 나섰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피해 여학생이 신발로 교수를 때리는 장면과 다른 학생들이 교수에게 달려들어 물리적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학생들의 추격은 캠퍼스 전체로 확산됐다. 압둘 조교수는 자신의 차량 근처에서도 집단 구타를 당해 부상을 입은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압둘 조교수에 대해 즉시 정직 처분을 내렸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정식 보고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의실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행위와 이후 집단 폭행 사건의 전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