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로 중상을 입은 50대 일본인 여성이 10일간의 치료 끝에 숨을 거뒀다.
지난 27일 남대문경찰서는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 피해자인 일본인 여성이 지난 24일 오후 3시 15분경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14일 발생한 캡슐호텔 화재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후 연명치료를 받아왔다. 가족들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산소호흡기 제거에 동의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15일과 17일 두 차례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1차 감식 결과 3층 객실 밀집구역의 특정 지점에서 집중적인 연소 흔적이 발견됐다. 수사기관은 해당 지점을 화재 발생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국과수 분석 결과에 따라 화재의 구체적인 발생 경위가 밝혀질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캡슐호텔 투숙객과 직원들이 대피했으며, 일본인 여성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