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킨 후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ABC방송과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27일(현지 시간) 오후 2시께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랜드로버를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우즈의 차량이 전복됐으나 우즈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를 약물운전(DUI)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음주 상태였는지 약물을 복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 내리막 커브길에서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당시 우즈는 다리 등에 중상을 입어 장기간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쳤다.
2021년 사고에 대해 경찰은 우즈가 과속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은 것이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플로리다 경찰은 운전석이 파손되고 부자연스럽게 주차된 차량에서 잠들어 있는 우즈를 발견했다.
우즈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법정에서 부주의 운전을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