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사주 풀이에서 올해 '대운'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온 한 시민이 1등 연속 당첨으로 20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자의 어머니는 복권 당첨 전, 고양이 두 마리가 응시하는 꿈을 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66회차, 1등 20억에 당첨된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A씨는 "연초 사주와 오행 풀이를 봤는데 올해 대운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며 "이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로 로또 복권과 스피또를 꾸준히 구매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스피또2000 세트를 구매한 뒤 집에서 확인하다가 같은 그림이 연속으로 나와 1등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실제로 당첨된 것이 맞는지 실감이 나지 않아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당첨에는 가족의 '길몽'도 한몫했다. 그는 "어머니께 소식을 전하자, 며칠 전 고양이 두 마리가 나와 계속 응시하는 꿈을 꾸셨다며 아마 복권 당첨을 암시하는 꿈이었던 것 같다고 매우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부채를 상환하고 부동산 매매를 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