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RM이 에픽하이 찾아간 다음날, 슈가도 찾아와... "두 사람이 털어놓은 고민 같았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과거 라이브 방송 이후 느꼈던 솔직한 후회와 팀을 향한 깊은 고민을 털어놓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에픽카세'에는 RM과 슈가가 출연해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선배 그룹 에픽하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타블로는 RM이 라이브 방송을 마친 뒤 보냈던 메시지를 깜짝 공개했다. 타블로는 "라이브를 한 번 하고 나서 메시지가 왔다"며 "방송을 끄고 나서 '아…' 하더니 '방송 켜지 말걸 그랬어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유튜브 '에픽하이'


이에 RM은 "이제 라이브를 많이 안 하려고 한다"고 쑥스러운 듯 웃어 보였으나, 타블로는 "그게 오히려 재미있다. 애정을 가지고 보니까 더 그렇다"며 후배의 인간적인 면모를 격려했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세계적인 정점에 올랐던 지난 2020년 당시, RM이 품었던 남모를 고민도 회상했다. 


투컷은 "저녁에 RM이 '형, 시간 되세요?'라고 연락해 작업실로 왔다. 혼자 두 시간 가까이 팀에 대한 고민을 쏟아냈다"며 "대화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고, 혼자 화를 다 내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에픽하이'


놀라운 점은 다음 날 슈가 역시 에픽하이를 찾아 똑같은 고민을 털어놨다는 사실이다. 타블로는 "바로 다음 날 슈가가 또 작업실에 와서 똑같이 팀 고민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두 사람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보고 오히려 '이 팀은 문제없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방향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팀이 오래갈 수 있는 이유라고 느꼈다"며 방탄소년단의 단단한 결속력을 높이 평가했다.


RM은 선배들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 "형들은 오래 팀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조언을 듣고 싶었던 것"이라며 팀을 향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에픽하이'


슈가 또한 "그 시기가 원래 투어 이후 입대를 계획했지만 흐름이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대취타' 같은 작업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팀의 활동 방향이 수정되던 변곡점의 비화를 덧붙였다.


두 그룹의 15년 우정이 담긴 이번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13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YouTube '에픽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