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외모를 이유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받았다는 한 말레이시아 여성의 하소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엠스타에 따르면 익명의 말레이시아 여성 A씨는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카페를 방문했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카페에 도착하자 한 남성 직원이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봤고, 이후 예쁘고 날씬한 친구에게는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문 과정에서 겪은 차별은 더욱 노골적이었다. A씨는 "음식을 어떻게 주문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 직원은 무례하고 불쾌한 말투로 '테이블 근처에서 주문하라'며 쏘아붙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을 그녀의 아름다운 친구가 다시 묻자, 직원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A씨는 "친구에게 물어보라고 했더니 그 직원은 다시 기분 좋게 웃으며 친절하게 설명하더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정말 불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모 특권은 실제로 존재한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A씨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잘 대해주면 우리도 그들에게 친절할 것"이라며 외모라는 잣대로 손님을 가려 받는 직원의 이중적인 태도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어 "모든 사람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다른 이들도 이 사례를 통해 배우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수많은 누리꾼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에게 "소수의 무례한 행동에 상처받지 말고 자신감을 유지하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 누리꾼은 "손님을 가려 받는 직원은 서비스직 종사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직원도 똑같은 차별을 겪어봐야 예의 바르게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울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