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네?"하고 자꾸 되물어요... 정신과 의사가 말한 ADHD인 사람들의 습관 6가지

현대인들 사이에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가 최근 4년간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단순한 산만함이나 과잉행동을 넘어서, 일상 대화에서 나타나는 특정한 말투와 언어 패턴이 ADHD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성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화 중 나타나는 몇 가지 언어적 특징만으로도 ADHD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반복적인 되묻기다. 상대방의 말을 놓치고 "네? 뭐라고 하셨죠?"라고 습관적으로 묻거나, 수업이나 회의 도중 "지금 몇 페이지 하는 거야?"라며 상황을 재확인하는 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대화 주제가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의식의 흐름' 방식도 전형적인 ADHD 증상 중 하나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작스럽게 역사나 뮤지컬로 화제를 전환하는 식의 연상 작용이 일어난다. 이러한 패턴은 상대방에게 대화에 집중하지 않거나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오해의 소지가 크다.


말하는 도중 갑자기 "어? 내가 무슨 말 하려고 했지?"라며 대화의 맥락을 잃어버리는 현상도 자주 관찰된다.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려다가 중간에 멈춰서거나 결론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 


특히 충동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마음속 생각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팩트 폭격'은 인간관계에서 심각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민감한 발언을 한 후 "아차, 내가 또 실수했네"라며 후회하는 패턴이 일상화되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 전에 끼어들거나, 말을 끊고 엉뚱한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거나 대화 중 상대의 눈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응시하며 소리만 듣는 행동도 주요 특징으로 분류된다. 상대방이 "괜찮아"라고 말할 때 표정에 담긴 분노나 서운함 같은 미묘한 감정을 읽지 못해 상황을 잘못 판단하는 일이 빈번하다.


조성우 전문의는 이러한 언어 습관들이 결국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러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자신의 실수 가능성을 인지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대화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런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과도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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