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월 2일 밤하늘에 '핑크문'이 떠오른다.
핑크문은 4월에 관측되는 보름달의 별칭으로, 북미 지역에서 봄철 개화하는 플록스 수불라타(Phlox subulata) 꽃의 분홍빛에서 유래했다.
핑크문이라는 이름과 달리 달 자체가 분홍색을 띠지는 않는다. 다만 지평선 부근에서 관측할 때 대기 굴절 현상으로 인해 황금빛부터 주황빛까지 다양한 색채를 보여준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4월 2일 오전 11시 12분에 달이 최대 밝기에 도달한다. 보름달의 둥근 모습은 4월 1일 저녁부터 4월 3일 새벽까지 약 3일간 관측 가능하다.
이 시기는 국내 벚꽃과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때와 겹친다. 봄꽃과 보름달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핑크문은 매년 4월마다 등장하는 천체 현상으로, 봄철 야간 관측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육안으로도 충분히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