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목)

LG트윈스 출신 투수, 음주운전 사고로 현행범 체포

전 LG 트윈스 투수 오카모토 신야가 일본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25일 오카모토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5일 센다이 북서부경찰서는 오카모토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오카모토는 이날 오전 8시 25분경 센다이시 시내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경위를 보면, 오카모토는 신호 대기 중이던 71세 남성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2010년 LG트윈스에 영입된 오카모토 신야 / LG 트윈스 제공


피해자가 직접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에서 오카모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를 웃돌았고, 본인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51세인 오카모토는 사회인야구를 거쳐 2001년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03년 선발투수로 40경기에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뒤 불펜으로 역할을 바꿨다.


2004년에는 중간계투로 63경기에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2.03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최우수 중간투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7년에는 62경기에서 5승 2패 38홀드를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오카모토는 2007년 주니치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08년 세이부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뒤에도 47경기 2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연속으로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09년 잔부상의 영향으로 22경기에만 출전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7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비시즌 12개 구단 합동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어떤 팀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지 못해 무소속 상태가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2010년 오카모토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무대에 진출했다. LG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아 46경기 5승 3패 1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1년 만에 일본으로 복귀했다.


2011년 라쿠텐과 재계약했으나 2군에서만 활동하다가 시즌 후 다시 방출되며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357경기(426이닝)에 등판해 32승 19패 2세이브 92홀드 평균자책점 3.21, 탈삼진 421개를 기록했다. 은퇴 이후에는 식당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