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아들 아니라 버리고 가"… 김희은 셰프, 고2때 처음 만난 엄마 암투병 고백하며 눈물

'흑백요리사2' 김희은 셰프가 18살에 처음 만난 친모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희은·윤대현 셰프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부부는 미쉐린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중 양가 부모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김희은은 시아버지와는 자연스럽게 대화했지만, 친모와의 통화에서는 어색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김희은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털어놨다. 김희은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다. 가장 어린 시절 기억에는 할머니와 아빠만 있었다"고 말했다.


유치원 시절 아버지 방을 정리하다 발견한 앨범에서 처음 친모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했다. "너무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가 있는데 이 사람이 엄마인가 보구나 생각했다. 빨리 덮었다. 아빠가 알면 안 될 것 같아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숙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한 거군요"라고 묻자, 김희은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아빠에게 왜 난 엄마가 없냐고 물으면 네가 아들이 아니라서 버리고 갔다고 말했다. 엄마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며 "살면서 엄마에 대해 궁금해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친모를 만나겠다고 결심했다는 김희은은 18살 때 용산역에서의 첫 만남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눈시울이 붉어져 오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 내 엄마구나 한눈에 알아봤다"고 했다.


친모가 "아가, 내 강아지"라고 말했지만, 김희은은 "엄마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저기요'라고 했더니 엄마가 주저앉아 엉엉 우셨다"고 전했다.


김희은은 어린 시절 품었던 궁금증들을 공개했다. "엄마랑 같이 장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 엄마가 사준 옷을 입혀주는 느낌은 어떨까, 엄마 냄새는 뭘까 궁금했다"며 "초등학교 때 좋은 냄새나는 친구들 집에 가서 향수를 뿌려보곤 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희은은 친모를 남편보다도 적게 만났다고 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지금까지 총 20번 정도 만났으며 가끔 어색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엄마가 지금 암 투병 중이다. 광주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계신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한편 김희은·윤대현 부부는 이날 미쉐린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