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李대통령 "그알, 사과 대상은 나 아닌 후회에 가슴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재차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프로그램의 보도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X 계정에 '그 프로그램을 보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해 투표 당시 윤석열을 뽑았다'는 내용의 게시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캡처는 그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라는데 진위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엑스에 올린 SBS 뉴스 시청자 게시판 갈무리 / 엑스


이어 이 대통령은 "그알의 문제 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데 악의적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트는 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사실 이 방송의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이 분처럼 반대의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 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 된 것이 그때 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테니 안타까워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