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오늘(25일)로 3년이 됐다.
故 임창수는 지난 2023년 3월 25일 베트남 람동성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54세였다.
베트남 현지에서 신원 확인 과정이 지연되면서 부고 소식이 늦게 알려졌고, 장례식은 사망 10일 후에야 치러졌다.
작곡가이자 교수인 강호정은 당시 "사랑하는 동생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강호정은 "넥스트에서 기타를 쳤고, '날아라 병아리'의 연주도 담당했다"며 "서울예술전문대학에서 작곡과 기타 전공으로 공부했으며, 많은 음악가들이 그의 감각을 칭찬할 정도로 뛰어난 음악가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음악가로서도 개발자로서도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살았기에 그의 죽음이 더욱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참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늘 친한 사람들의 눈을 쳐다보며 서로 따뜻함을 나누길 원했다"며 "이렇게 떠날 사람은 아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애도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고 고맙다. 그곳에서는 걱정 말고 마음 편하게 살거라. 해철이랑 좀 놀고 있어라. 또 보자"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故 임창수는 1994년 록밴드 넥스트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넥스트 2집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에 참여했다. 이후 부상과 팀 탈퇴를 거쳐 사업가로 전향해 전자악기 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