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얼굴 보면 상처 생각나서..." 이영자·정선희 7년 절교의 진짜 이유

방송인 이영자가 동료 정선희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낼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속사정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영자와 재회하며 그간의 공백기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졌으나, 2008년 고(故) 최진실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연달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으며 멀어졌다. 정선희는 7년의 단절에 대해 "서로 너무 아픈 일들을 겪어서 얼굴을 보면 상처가 생각나니까 외면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암묵적으로 각자도생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영자 역시 연락하지 못한 이유로 트라우마를 꼽았다. 이영자는 "선희 입장에서는 그랬을 거고 내 입장에서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해서 우리끼리 단합하지 못한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성격이 급해서 좋은 언니가 되어주지 못한 건 아닐까 생각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영자와 정선희는 "싸워서 안 만난 건 아니고 각자 바쁘게 살다 보니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멀리서 박수 쳐주는 좋은 느낌으로 계속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날 방송에서는 무거운 주제 속에서도 두 사람 특유의 입담이 빛났다. 정선희가 "이제 좀 벌잖아"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영자가 "빚 갚아야지"라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정선희를 향해 "섭외가 갈 정도면 이제 많이 일어선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특히 두 사람이 처음 일을 시작했던 파주에서 재회해 과거 '금촌댁네 사람들' 시절의 인연을 되새겨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