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안전 빈틈없이 챙기라" 헬멧 쓴 정용진, '스타필드 청라' 현장서 안전 특명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일주일 만에 국내 핵심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으로, 국내 현장을 잇달아 챙기고 있다.


지난 23일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스타필드 청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과 주요 시설 배치, 안전 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을 짓는다는 데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청라'는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1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 공간이다. 2만 3천석 규모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하나로 연결되는 형태다. 스타필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준공은 2027년 말, 공식 개장은 2028년 초가 목표다.


이날 정 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야구장 홈플레이트 뒤편 관람석이었다. 이 자리에서 경기장을 중심으로 왼편에 들어설 호텔과 인피니티풀, 오른편 쇼핑몰 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호텔 객실이나 인피니티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SSG랜더스는 완공 후인 2028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축 설계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스포츠 전문 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 맡았다. 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과 대형 문화행사까지 치를 수 있도록 몰입감과 현장감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회장은 현장을 돌면서 고객 동선과 내부 공간 구성도 살폈다. 특히 쇼핑몰과 경기장을 잇는 연결 구간에서는 고객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야구장에 들어설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도 직접 확인했다.


정 회장은 "최근 막 내린 WBC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등을 언제라도 열 수 있는 스타디움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된다면 세계 각지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 전체 조감도 /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번 현장 방문은 정 회장의 올해 네 번째 국내 현장 경영이다. 1월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에 이어서다.


정 회장은 현장을 떠나며 현장소장인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 제일"을 거듭 강조하며 "공사 중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조감도 /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사진제공=신세계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