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산책 좋아하던 댕댕이, 갑자기 거부... 고집 아닌 '이 질환' 신호였다

반려견이 평소 즐기던 산책을 갑자기 거부한다면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산책은 반려견의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활동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성 향상, 비만 방지 등 반려견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견종별 특성과 개체의 성향,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산책 빈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하며, 무엇보다 반려견이 보내는 신호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평소 산책을 좋아하던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산책을 꺼린다면 추간판 탈출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디스크로 알려진 이 질환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원래 자리를 이탈해 척수 신경을 압박하는 병이다.


반려견 추간판 탈출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다. 이와 함께 높은 곳에서 점프하는 습관, 과도한 운동, 비만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복통을 앓는 듯 허리를 구부리고 있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보다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산책을 거부하며, 갑자기 '깨갱' 소리를 내며 아픈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심한 경우 배뇨 기능에 이상이 생겨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식욕을 잃고 다리를 끌며 걷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온순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불안해하거나 안아올릴 때 물거나 짖는 등의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도 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마비 증상이 없는 경증의 경우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항염제와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침술,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한다. 약물 치료 효과가 미미하거나 마비 증상을 보이는 반려견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중 관리가 핵심이다. 허리에 부담을 주는 과체중 상태의 반려견에게서 디스크 발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적절한 식이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발가락 사이 털을 정기적으로 짧게 다듬어주고, 미끄러운 바닥에는 매트를 설치해 반려견이 뛰어다닐 때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침대나 소파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