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李대통령, 한국·외국 '선진국 보유세' 비교에 "저도 궁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 주요 도시와 국내 주택 보유세를 비교 분석한 기사를 공유하며 개인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지속적인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23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선진국 주요 도시 보유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면서 "저도 궁금했다"는 짧은 소감을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이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온 맥락에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주택 가격의 안정은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자,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부동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뉴스1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를)어떻게 할 것인지에 있어 금융부문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 정책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특히 세제 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금 문제는 어찌 됐든 마지막 수단이다. 전쟁으로 치면 세금은 핵폭탄 같은 것"이라며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필요시 강력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반드시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써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정책 마련에 있어) 준비를 잘해달라"고 주문했다.


X '이재명'


이와 관련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SBS TV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보유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홍 수석은 "일부에서 보유세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재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확대와 금융 정책을 우선 활용하되, 세제 조정은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