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3일(월)

'엔하이픈 탈퇴' 희승이 충격 소식 뒤 팬들과 영상통화서 한 말

엔하이픈에서 탈퇴한 희승이 지난 22일 팬들과의 영상통화에서 탈퇴 후 첫 공식 입장을 전했다. 희승은 "정말 놀라셨겠지만 전 괜찮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번 발언은 지난 10일 소속사가 희승의 탈퇴와 엔하이픈 6인 체제 재편을 공식 발표한 지 약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희승의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은 국내외 팬덤에 큰 충격을 안겼고,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팬덤 내부에서는 희승의 개별 활동 결정을 둘러싸고 상반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일부 팬들은 희승의 선택을 이기적 행동이라며 비판하는 반면, 다른 팬들은 이를 강하게 반박하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빌리프랩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부 극성 팬들의 과도한 집단 행동이다. 이들은 희승이 탈퇴 당시 남긴 자필 편지에서 "회사가 제안한 방향"이라는 표현을 근거로 '강제 퇴출설' 등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사실처럼 퍼뜨리며 조직적인 항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소속사 하이브 사옥 앞에서 연일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소속사 관계자들의 SNS에 악성 댓글을 대량으로 게시하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심지어 하이브의 대주주라는 이유만으로 희승 탈퇴와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공단에 수천 통의 항의 전화를 걸어 공단 업무를 마비시키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극단적 팬덤 활동은 정상적인 응원 문화의 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팬덤의 영향력도 커진 상황에서, 무분별한 여론 조작 시도와 과격한 집단 행동을 자제하는 성숙한 팬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