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BTS 공연에 '진공 상태' 된 광화문광장... 출입 위해서는 '이 두가지' 꼭 해야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개최되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철저한 보안 통제 하에 놓였다.


21일 광화문 월대 맞은편에서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 이르는 남북 1.2㎞, 동서 200m 구역 전체에 안전 펜스가 설치가 완료됐다. 광화문광장 진입을 위해서는 펜스를 따라 마련된 31개 게이트를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각 게이트마다 위험물 검색을 위한 문형 금속탐지기가 배치됐으며, 현장 경찰들이 신체 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입된 경찰 인력 중 상당수가 여경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BTS 팬클럽 '아미' 구성원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을 반영한 배치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7시 25분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주변에 8000~8500명이 집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시간 전 대비 172.2%, 1시간 전 대비 42.7% 증가한 수치다.


광화문광장 / 뉴스1


경찰은 이날 광화문 무대에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당시 20만~25만 명,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시 약 17만 5천명보다 많은 규모다.


광화문광장 인근 빌딩 31곳도 출입 통제 조치가 시행됐다. 우회 진입과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 휴관했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했다.


전날(20일) 밤부터 시작된 광화문광장 일대 도로 통제도 지속되고 있다. 세종대로는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사직로와 율곡로는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정부는 서울청사 내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며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 소방, 공무원 등 현장 투입 인력은 총 1만 5천명 규모에 달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