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올가을 할아버지가 된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며 '젊은 할아버지'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 18일 이승철은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인생의 새로운 막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모델 송해나와 MC 탁재훈 사이에서 이승철은 "올 가을이 되면 손주가 나온다. 할아버지가 된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1986년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이승철의 화려한 이력을 소개하며 특유의 농담을 던졌다.
할아버지가 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승철은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탁재훈이 "그냥 늙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자 이승철은 "나는 좀 젊은 할아버지"라고 맞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승철의 가족사도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 후 2년 만에 이혼한 그는 2007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박현정 씨와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직접 결혼식을 기획하며 애정을 쏟았던 큰딸이 이번 경사의 주인공이다. 이승철은 과거 방송에서 "사위가 카이스트를 나와 로펌에서 경영 연구를 한다"며 "키도 크고 점잖은데 박보검을 닮았다. 신발이 세 켤레뿐일 정도로 소탈하다"고 사위 자랑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라이브의 황제'다운 근황도 전해졌다. 최근 10년간 히트곡이 없다는 탁재훈의 도발에 이승철은 "나는 공연을 1년에 40회씩 한다"며 변함없는 현역임을 강조했다.
그는 "사우나에서 내 노래가 나오거나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에서 내 노래가 들릴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대중과 호흡하는 순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