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0일(금)

사람 좋아하는 장항준 감독이 유일하게 꼴보기 싫어한다는 사람 유형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며 장항준 감독의 전성시대가 열린 가운데, 과거 그가 밝힌 확고한 인생철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항준 감독이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내가 진짜로 싫어하는 사람 유형'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장 감독은 "내가 진짜로 꼴 보기 싫어하는 유형이 딱 하나 있다"며 운을 뗐다. 


장항준 감독 / 쇼박스


그는 "남한테는 친절하고 싹싹한데 정작 가족한테는 짜증 내는 사람들"을 꼽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는 실껏 웃어주고 살갑게 대하면서, 정작 가장 소중한 사람들한테는 막 대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어차피 잠깐 볼 타인보다 늘 곁을 지키는 가족이 더 소중하다는 상식적인, 그러나 잊기 쉬운 진리를 일깨운 것이다.


장 감독은 본인의 다짐도 덧붙였다. 그는 "밖에서 친절한 것 그 이상으로 가족들에게 더 잘하자고 다짐했다"며, 아내 김은희 작가와 아이에게 더 자주 웃고 부드럽게 말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은 모르는 것 같아도 속으로는 다 안다. 어느 날 은희가 술을 마시다 나에게 '오빠 진짜 고마워'라고 말하는데, 그 한마디에 인생을 정말 잘 살고 싶어지더라"며 가족의 인정이 주는 힘을 강조했다.


"인생 별거 없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한테 잘해주는 게 최고다"라는 그의 소신은 '성공한 감독' 이전에 '멋진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장항준 감독 / 뉴스1


이에 누리꾼들은 "장항준 감독, 알수록 따뜻하고 깊은 사람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함부로 했던 내 모습이 반성된다", "이런 남편, 이런 아빠가 있는 김은희 작가와 딸이 부럽다", "잘 되는 집안은 이유가 있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